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5층에서 만나는 감각적인 카페, 10 꼬르소꼬모 방문기

서울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인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5층에는 감각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10 꼬르소꼬모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패션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이탈리아 브랜드 ‘10 Corso Como’의 독창적인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처음 외관을 봤을 때는 굉장히 세련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고급스러운 타일 장식과 감각적인 조명 디자인이 인상적이었고, 곳곳에 배치된 오브제들이 예술적인 느낌을 더했다.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곳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내부로 들어가 앉아보니, 기대와는 다른 점도 있었다. 좌석 간격이 좁아서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신경이 쓰였다. 특히 2인석 옆 테이블을 이용했는데, 바닥에 쓰레기와 먼지가 있어 청결 상태가 생각보다 아쉬웠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달리, 공간 관리 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점심시간에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서의 장점도 있었다.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신선한 과일 주스도 판매하고 있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실 처음에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져 방문을 망설였지만, 최근에 방문한 다른 프리미엄 카페들과 비교해 보니 오히려 노멀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트렌디한 카페들은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10 꼬르소꼬모 카페의 가격이 특별히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홍차밀크티 7000원과 이곳만의 초콜릿 맛은 평범한 초콜렛맛이지만 뭔가 특별해보였던 초코릿

 

음료를 주문한 후, 주변을 둘러보니 확실히 공간 자체가 주는 매력이 크다. 벽면을 장식한 독특한 패턴의 타일과 감각적인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